Товч агуулга:우리 민족은 식의동원(食醫同源)의 오래된 섭생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체질별로 음식을 골라 먹는 특이한 식습관이 보편화되어 있다. 이러한 음식문화의 특수성을 설명하려면 동의학(東醫學)적 사고방식의 형성 과정과 적용 내용을 알아야 한다. 고려대학교는 1990 ~ 1991년 유엔 산업발전기구(UNIDO)가 지원한 ‘국제발효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동남아와 아프리카의 식품과학자 8명에게 10개월간 한국의 발효기술과 음식문화에 대해 교육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이경복 교수를 비롯해 여러 학자들이 우리의 음식문화에 대해 강의하였다. 이 과정에서 발표된 여러 가지 자료를 정리하여 이 책의 마지막 장인 ‘동의학 섭생이론과 전통식단의 성립’을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