Товч агуулга:이 책은 고구려·백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연구범위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전체로 확대되었다. 특히 현장조사와 답사를 중요하게 인식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 다룬 묘지명은 고구려 이민자 묘지 21점, 백제 이민자 묘지 11점이다. 출토 위치는 주로 현재의 산시성 시안과 허난성 뤄양, 곧 당의 두 수도이다. 저자는 일찍 이 뤄양에서 고구려 천씨 가족무덤을 답사하였고, 시안 동쪽 교외에서는 고구려 보장왕 무덤을 살펴보았으며, 시안시 창안구 궈두진에서는 새로 발견된 백제인 예씨 가족무덤을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1차 자료를 얻고 더 많은 관련 정보를 파악하여 자료 수집 범위를 확대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헌사료 기록을 검증하여 연구의 신뢰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