Товч агуулга:방탄소년단의 콘텐츠와 소셜미디어 활동이 무엇이 어떻게 특별했는지, 오늘날 그들의 막강한 소셜 영향력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심층적으로 파헤쳐 들어간다. 이 책은 방탄소년단 콘텐츠 전체를 관통하면서 대중을 매료시킨 3대 핵심 DNA로 (촌놈), (꿈), (성장)을 제시했다. (촌놈)은 대부분 지방 출신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지은 여러 노랫말 속에서 자신을 규정하는 정체성이자, 자기 개성의 출발점이다. 아울러 세계 팝음악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까지 주목받게 됐는지 그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꿈)은 데뷔곡 (No More Dream)부터 시작해 방탄소년단 음악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주제다. 멤버들 각자가 지닌 다양한 꿈은 물론이고,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 자체가 동시대 청춘들에게 큰 호소력을 지녔으며 오늘의 방탄소년단을 있게 했다. 그리고 (촌놈)들이 모여 (꿈)을 이뤄가는 모든 이야기와 콘텐츠들은 <성장>이라는 DNA로 집약된다. 이 책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이사)와 두 번째 정규 앨범 (WINGS)를 중심으로 이 (성장) DNA를 탐색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방대한 온라인 콘텐츠를 ① 비정식 음원, ② 음악 영상물, ③일상 영상물 (방탄밤), ④ 팀 트위터 콘텐츠, ⑤ 인터넷 방송, ⑥ 팬 제작 콘텐츠 등으로 분류해 각각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 책은 방탄소년단의 강력한 소셜 영향력 형성 배경으로 진정성 있는 자기 메시지와 신명나는 흥, 다층적이고 치밀한 콘텐츠 기획 등을 꼽았고, 우리 사회가 방탄소년단의 소통에서 배울 수 있는 여러 인사이트에 대해서도 저자 본인의 실무 노하우와 함께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단순히 상업적으로 성공한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 소통 부재와 갈등에 시달리는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모델로 조명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본문 중에서 “방탄소년단의 활동은 대중음악계의 현상 수준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방탄소년단 소통의 비밀을 밝혀보는 일은 소통의 부재와 단절, 갈등에 시달리는 우리 사회 각 분야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