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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 (Pyeon Hye-young)

소년이로 : 편혜영 소설집 = Sonyeon-ilo : Pyeonhyeyeong soseoljib 펴낸이 이괄호 - 5쇄 - 서울 문학과지성사 2019 - 255

WOK 660

한국형 서스펜스의 최선두에서 끝없는 도약을 일궈온 편혜영의 소설집 [소년이로少年易老]가 문학과지성사에서 발행됐다. 작가의 열번째 책이자 다섯번째 소설집으로, [밤이 지나간다](2013) 이후 6년 만에 그간의 단편소설들을 묶었다. 이번 소설집에는 [뉴요커The New Yorker]에 게재되면서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어낸 [식물 애호]와 현대문학상 수상작 [소년이로少年易老]가 실렸다. 작가는 장편소설 [홀](2016)로 지난 2017년 셜리 잭슨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학 시장에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해낸 바 있다.
편혜영의 소설들은 마치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처럼 인물들의 눈앞에 뿌연 막을 드리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신 앞에 놓인 사건 사고들의 원인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인생에 드리웠던 장막이 조금씩 걷히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삶의 어둠을 지워내려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편혜영의 문장과 만나 독자들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고 작품 속 추리극에 동참시킨다. 일단 발을 들이면 이 난제의 답을 찾을 때까지 누구도 쉽게 빠져나갈 수 없다. 우리는 작가가, 아니 삶이 만들어놓은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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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03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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