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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학용어대사전 = Hangug-yehag-yong-eodaesajeon 펴낸이 윤영수 - 서울 한국학자료원 2020 - 848

WOK 1529

동아시아의 고전적인 예법(禮法)은 고대 중국 주(周) 나라의 주공(周公)이 제정한 것으로 말해지고 있으나, 그 실체는 알기 어렵다. 춘추시대에 이를 다시 정리하여 고전 예학의 초석을 놓은 사람은 공자였다. 그는 다른 유교 경전들과 함께 『의례』·『예기』·『주례』를 정비함으로써 예를 통해 개인의 수련과 국가의 통치 질서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공자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여 전국시대의 순자(荀子)는 성악설에 이론적 기초를 두고 예치론(禮治論)을 정립,예를 개인과 사회의 규범으로 확립하였다. 한대(漢代)에 유학이 국가 통치 이념으로 정착되면서 예법의 효용도 더욱 강조되며, 훈고학자들에 의해 전국·진한(秦漢)의 격변기에 산일된 예서들에 대한 정비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의례』·『예기』·『주례』 등 현전하는 예서들은 대부분 한대에 정리하여 보완되거나 창작하여 삽입된 것들이다. 중국에서의 예학 연구는 한대 이래 유실된 고례(古禮)의 원형을 복원하는 데 집중하였다.
이후 예학은 『의례』·『예기』·『주례』의 등의 고례(古禮)와 주자의 『가례』 연구를 중심으로 하였는데, 고례는 길례(吉禮)·흉례(凶禮)·군례(軍禮)·빈례(賓禮)·가례(嘉禮)의 오례(五禮)로 체계화 되었고, 『가례』는 관례(冠禮)·혼례(婚禮)·상례(喪禮)·제례(祭禮)의 사례(四禮)로 체계화되었다. 우리나라의 고전 예학은 조선초기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편찬으로 집대성되었고, 가례 연구는 17세기부터 김장생(金長生) 등 많은 학자들에 의하여 수행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예학을 하나의 학파로 정립시킨 대표적인 학자는 김장생(金長生)이었다. 그는 『가례집람(家禮輯覽)』·『상례비요(喪禮備要)』·『의례문해(疑禮問解)』·『전례문답』 등 많은 예서를 저술하였고, 그의 아들이었던 김집(金集)도 『상례비요』와 『의례문해』의 저술에 참여하였다. 김장생은 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유계(兪棨) 등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여 하나의 학파를 형성하였다. 그에 대해 『숙종실록』에서는, "그가 편찬한 『상례비요』·『가례집람』·『의례문해』·『예기기의』 등의 책은 매우 세밀하게 분석하여 물을 담아도 새지 않을 정도이므로 국가의 전장과 사가의 경례(經禮)와 변례에 모두 절충하는 바가 있되, 한결같이 정자와 주자의 학설을 주장하였기에 비록 다른 길로 추향하는 집안이라도 준용하지 않는 이가 없었으니, 그 공로가 많다고 말 할 만합니다. …(중략)… 더구나 문원공은 동방의 예학을 대성한 데이겠습니까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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